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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텍사스 한인사회에 뿌리내리는 “신(新) 기부문화”

김은실 사회복지사와 관련 회의가 진행됐다.

전문사회복지사 김은실씨(좌)와 UTA 사회복지학과 이경원 교수(우)

DK미디어그룹, 더 나눔 성금 공정한 집행 위해 전문가 자문위원 위촉

무료 의료 진료, 사랑나눔 콘서트, 연말 펀드레이징 생방송 등 다양한 행사 계획

텍사스 한인종합언론사 DK미디어그룹(대표 스캇 김, 사장 김민정)이 지난해 말 진행했던 특별 기부 행사 ‘THE 나눔’(이하 더 나눔)이 올해 더 확대된다.

앞서 지난해 12월 23일, AM730DKnet 라디오 방송국은 8시간 동안 생방송으로 ‘더 나눔’ 행사를 진행하며 연말연시 불우한 이웃들을 위한 DFW 한인동포사회의 뜨거운 관심과 성원을 이끌어 냈다.

특히 이날 하루 방송을 통해 무려 1만 6천여 달러의 성금이 모이는 등 적극적인 한인동포들의 참여가 이뤄지면서 DFW 한인사회 기부 문화를 새롭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더 나눔’은 DFW 한인 사회에서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과 도움을 베풀 수 있는 이웃들을 연결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참여 캠페인이다.

이에 DK미디어그룹은 ‘더 나눔’의 목표를 확장할 계획이다. ‘더 나눔’ 캠페인은 1년 내내 지속될 것이라고 전한 김민정 사장은 “올해 3가지 형태로 ‘더 나눔’이 실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 사장은 “의식주 등 기본적인 생활에 절대적으로 도움이 필요하지만 제대로 도움을 받을 처지조차 안되는 사각 지대의 북텍사스 한인사회 극빈층이 1차적 도움의 대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 나눔’ 캠페인은 이외에도 장애인, 노인 등 사회적 약자들을 돕기 위한 나눔을 실천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 ‘더 나눔’ 캠페인은 올해 아래의 세가지 형태로 실행될 예정이다. 

먼저 ‘더 나눔’ 펀드레이징(fundraising)을 통해 특별 방송 기부금으로 모아진 1만 6천여 달러를 도움이 필요한 한인이나 한인 단체들에게 나누게 된다. 이어 내년을 위해 올해 12월 ‘더 나눔’ 펀드레이징 이벤트를 열 계획이다.

두번째는 ‘더 나눔’ 메디컬 헬프(Medical Help)이다. 이는 질병에 시달리는 데 보험이 없거나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병원에 가지 못했던 어려운 처지의 한인들에게 의료 전문가의 무료 진료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필요한 경우 극빈자에게는 상황에 따라 ‘더 나눔’ 성금에서 일부 치료비를 지원할 수 있다. 이를 위한 ‘더 나눔’ 메디컬 헬프 무료건강박람회가 4월에 예정되어 있다.

세번째는 사랑 나눔 토크 콘서트이다. 힐링을 주는 노래와 이야기로 꾸며지는 사랑나눔 토크 콘서트를 1년에 2회 개최해 한인 동포 사회에 따뜻함과 치유를 전파할 계획이다. 

한편 ‘더 나눔’ 펀드레이징에서 모아진 성금의 공정한 집행을 위해 DK미디어그룹은 전문가 자문위원들을 위촉했다.

자문위원들은 30년 이상 경력의 전문 사회복지사 김은실씨와 UT 알링턴 사회복지학과 이경원 교수이다.

김민정 사장은 “더 나눔 성금 집행의 공정성과 합리성을 위해 자문위원을 위촉했다”며 “전문가의 자문에 의해 꼭 필요한 곳에 적절한 도움이 제공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또한 ‘더 나눔’ 성금은 집행의 투명성 확보를 위해 DK미디어그룹의 모든 매체, AM730 DKNET 라디오방송국, 코리아타운뉴스(KTN), 텍사스크리스천뉴스(TCN), 월간 매거진 리빙 트렌드(Living Trend) 등을 통해 분기별로 사용 내역이 공개될 계획이다. DFW한인동포사회에 새로운 기부문화 형성에 함께하고자 하는 분들은 언제든지 DK파운데이션(Foundation)으로 연락하면 된다. 전화: 972-620-6296 / 문자접수: 9292-730-730 /이메일: [email protected] 등을 통해 할 수 있다.

또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은 웹사이트 www.dalkora.com에서 ‘The 나눔’ 배너를 통해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 더 나눔 전문자문위원들은 누구? ]

더 나눔 성금의 공정한 집행을 위해 DK미디어그룹은 김은실 사회복지사, UT 알링턴 사회복지학과의 이경원 교수를 전문 자문위원으로 위촉했다.

이경원 교수는 관련 자격증을 갖춘 상담가(카운셀러)로 활동하고 있으며 가족 간병, 치매, 노년학 등 시니어층을 대상으로한 연구와 노인 복지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다.

또한 전문 사회복지사인 김은실씨는 북텍사스 지역에서 아동 학대로 활동을 시작해 30년 이상 아동 입양, 노인복지 분야에서 상담가로도 활동해 왔다.

이 교수는 “교수로 활동하면서 지역 사회에서 사회복지와 관련된 여러 서비스 구축을 의뢰 받게 되는데 주로 미국 기관들이다. 때문에 DK미디어그룹에서 연락을 받았을 때 정말 기뻤다. 드디어 새로운 기회를 통해 한국 커뮤니티를 돕고 또 간접적으로 알아가는 채널이 생긴 것 같아 기뻤다”라고 밝혔다.

김은실 사회복지사도 “오랫동안 DFW지역에서 거주해오면서 진짜 도움이 필요한 한인 분들이 많은 것을 알고 있다. 하지만 정작 도움을 받기까지 어려움이 있다. 때문에 한인들을 위한 더 나눔 캠페인의 첫 결실에 매우 흥분이 된다. 무엇보다 DK미디어그룹이 전문인력들을 활용해 투명성을 높이고 새로운 기부문화를 만들어 가겠다는 목표에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라고 전했다.

이들 자문위원들은 “노인 학대, 경제적인 문제 등 다양한 도움이 필요한 한인들이 많다. 하지만 이들 중에는 신분 문제, 언어적인 문제로 미국 파운데이션의 도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라고 밝혔다.

때문에 한인들 만을 위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이 생겨서 기쁘다라고 강조한 자문위원들은 “진짜 도움이 필요한 이들을 선별하고 지원하는데 역할을 다하겠다”라고 강조했다.

박은영 기자 © K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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