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일 생방송으로 ‘1만 6천 달러 이상 성금 마련 달성’
DFW 한인 동포 사회의 성숙한 기부 문화 만들기에 마중물 되길
◈ DFW한인 사회, 각계각층 적극적 참여, 동포들의 재능 기부로 빛난 알찬 내용
23일(금)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총 8시간 동안 이어진 ‘The 나눔’ 특별 생방송은 DFW한인 동포 사회의 자발적 참여 속에 톡톡 뛰는 재능 기부로 꾸며지며 특별함을 더했다.
DKnet라디오의 대표 간판인 김진언, 송영아, 쟈스민 리, 김명기, 이태용, 강예리, 신동헌, 박민하 등 인기 DJ들이 총출동해 매 프로그램을 진행했으며, 방송에 함께한 많은 한인 출연자들은 우쿨렐레와 플룻, 노래, 밴드 공연 등을 통해 숨겨진 재능을 뽐내면서 풍성함을 더했다.
은혜복지센터의 아버지 중창단과 시니어 우쿨렐레 연주단 등 총 20여명의 출연진들이 연륜 있는 실력을 보여줬고, 달라스 장애인학교 김진호 교장과 김승수·김수민·이지혁 씨, 빛과 소금 난민 어린이 사역의 최호원 단장과 김하민 학생, 아마추어 밴드 동호회 왓뚜와리 밴드, 킴 콰르텟 헬렌 김 씨의 공연과 데이빗, 하스 자매, 임혜영, 조혜숙, 최종훈, 에릭 윤, 오흥무 씨 등 길거리 노래방 입상자들도 출연해 흥을 돋궜다.
이날 특별 생방송에는 한인 시니어 동포부터 장애우 학생, 어린이에 이르기까지 남녀노소가 기쁨으로 참여해 ‘The 나눔’의 진정한 의미를 전했다.
생방송에 참여했던 은혜복지센터 이선영 원장은 DKnet라디오에게 전하는 편지를 통해 “지난번 참여했던 DKnet 라디오의 ‘7080 나도 할 수 있다’ 특별 프로그램부터 이번 ‘더 나눔’ 특별 생방송까지 한인 사회에 우리 어르신들의 존재감을 알리는 출발점이 되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라디오 방송을 통해 전세대가 공감하고 협력하고 통합하는데 작은 힘이나마 적극 돕겠다”라고 밝혔다.
길거리 노래방 스송파 이벤트에서 1등을 수상했던 에릭 윤씨도 방송 참여 후 “주의를 돌아보면 한인 동포분들 중에 불우한 분들이 많다. 돕고 싶지만 대다수 어떻게 도와야 할지 모르는 분들도 많다. 그런 점에서 달라스를 대표하는 DKnet 라디오 방송국에서 이런 성금 모금 행사를 열어준 것은 큰 의미가 있다”며 “동포들이 서로에게 쉽게 마음과 성의를 표현할 수 있는 자리를 DKnet이 마련해 준 것”이라고 의미를 되새겼다.
◈ 사랑으로 응답한 DFW한인 사회, 1만 6천여 달러 이상 성금 모여 …
‘The 나눔’ 특별 생방송이 시작되자 DFW 한인사회는 사랑으로 응답했다.
이날 생방송을 듣고 주요 한인 단체들과 기업들, 개인들이 전화와 고펀드미(gofundme)를 통한 기부에 적극 동참했다.
더 나눔 성금 모금에는 △ 뱅크 오브 호프(Bank of Hope) △ OTA World(스티브 차 대표) △ 캐롤튼 아시안 타운 센터’(Carrollton Asian Town Center, 정창수 대표) △ 3PL 통합 물류 회사 HOW(HANRO ONW WAY INC, 이승호 대표) △ J 부동산(최도환 대표) △ JJ 골프(조셉 김 프로) 등의 한인 기업들이 참여했다. 또한 한인 단체에서는 △ 달라스 한인회(회장 유성주) △ 포트워스 한인회(회장 김백현) △ 달라스 한국어머니회(회장 최영휘) △ 달라스장애인체육회(회장 장덕환) △ 달라스 한국노인회(회장 오흥무)가 참여했다.
그외 개인과 단체로 달라스한인회 유석찬 전회장(제34대, 제35대 제37대 역임), DK미디어그룹의 스캇 김 대표, 달라스한인회 유성주 회장, 캐롤튼 시 성영준 시의원, 대한항공 김동훈 지점장, 신유부동산 신동헌 대표, Tailor of Texas의 직원 일동과 Korean American Hope Foundation, 음악이 필 무렵 팬클럽, 수정교회, 조명섭 팬클럽 등도 참여해 성금을 전달했다.
◈ DK미디어그룹, 새해에도 사회적 활동 강화 나선다
DK 미디어그룹의 스캇 김 대표는 “라디오와 신문, 매거진, 웹과 앱 등 다양한 플랫폼을 가지고 있는 DK 미디어그룹은 텍사스 유일의 한인 매스 미디어로서 한인 사회와 함께 호흡할 수밖에 없는 운명을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김 대표는 “그런 점에서 이번 ‘The 나눔’ 특별 생방송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한인 이웃들과 도움을 베풀 수 있는 한인 이웃들을 연결하는데 목적을 뒀다”고 부연했다.
앞서 DK 미디어그룹은 지난 팬데믹 기간에도 지역의 초동대응 요원들을 위한 여러 기부 캠페인을 실천한 바 있다. 김 대표는 “한인 커뮤니티의 공동체 의식과 기부 문화가 성숙해지면 이는 궁극적으로 한인 지역 사회의 발전으로 이어진다”고 강조했다.
이에 2023년 계묘년 새해에도 DK 미디어그룹은 DFW 한인 사회를 위한 사회적 활동, 공공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 대표는 “더 나눔은 연례적인 기부 캠페인이 될 것”이라고 밝히며 “정말 도움이 필요한데 주류 사회에서도, 교회에서도, 주변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없는 사각 지대에 있는 한인 분들을 비롯해, 도움이 필요한 단체, 기관까지 동포들이 십시일반 모아준 더 나눔의 펀드는 DK 미디어그룹이라는 다리를 통해 전달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그는 “한해 두해 기부 캠페인을 꾸준히 발전시킨다면 서로를 돌아보며 나눔을 실천하는 DFW 한인사회의 기부 문화가 크게 성숙해질 것”이라고 전했다.
스캇 김 대표는 특별 생방송을 마친 후 “DK 미디어그룹을 사랑해 주시고 성원해 주시는 동포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때로는 어렵지만 한결같이 달릴 수 있는 이유는 바로 한인 동포 여러분들의 사랑 때문”이라며 “앞으로도 DK 미디어그룹을 응원해 주시고, 오래 함께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관련내용 22페이지]
“도움이 필요한 한인동포들의 이야기를 전해주세요”
DK 미디어그룹은 성금 사용과 관련해 어려운 형편에 놓인 한인동포들의 사연을 접수받고 있다. 주변인의 추천도 가능하다. 후원금 신청은 달코라 닷 컴(www.dalkora.com)에서 ‘더 나눔 신청서 양식’을 다운로드 한 후 작성해 이메일(info@dknet730) 또는 우편(2356 Glenda Ln, Dallas, TX 75229)으로 접수하면 된다.
사연 접수에 대한 문의는 DK 미디어그룹 972-620-6296으로 하면 된다.
DK 미디어그룹은 성금 사용과 관해 자사의 모든 플랫폼을 이용해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박은영 기자 © KTN